조1위 물 건너간 한국축구

(Last Updated On: 2018년 8월 20일)

조 1위 물 건너간 한국축구 누구와 붙을까?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23세 이하)이 가시밭길을 걷게 됐다.

지난 17일 조별리그 E조 2차전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1위 말레이시아에 1-2로 발목을 잡힌 탓이다.

한국이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려면 결국 부담감을 극복해야 한다.

‘병역 면제 혜택을 받으려면 꼭 금메달을 따야만 한다’는 중압감을 극복하지 못한다면 금메달의 꿈은 물거품이 될 것이란 이야기다.

방심하지 않도록 일찌감치 예방주사를 맞았다고 볼 수도 있지만, 말레이시아에 발목을 잡힌 대가는 너무나 크다.

무엇보다도 조 1위를 놓친 탓에 향후 일정이 ‘꽃길’ 대신 ‘가시밭길’이다.
한국(1승1패)은 20일 오후 9시 키르기스스탄과 3차전에서 이기더라도, 승자 승 원칙에 따라 말레이시아(2승)에 밀려 E조 1위가 불가능해졌다.

한국이 조 2위로 16강에 오르면 F조 1위를 만난다. F조에서 나란히 1승1무를 기록 중인 이란 또는 사우디아라비아와 만날 것으로 보인다.

8강에 오른다 해도 ‘우승 후보’ 우즈베키스탄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4강에 오르면 ‘숙적’ 일본과 한·일전을 벌일 가능성도 있다.

한국 A대표팀 감독에 선임된 파울루 벤투(49·포르투갈)가 20일 한국에 온다.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 시절 그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 위주로 전술을 짰다.

한국 축구를 맡은 뒤에는 스트라이커 손흥민을 중심으로 팀을 재편할 가능성이 크지만, 그가 이 숙제를 풀지 못한다면 토트넘 생활을 접고, 군에 입대해야 할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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